"내달까지 방역 철저히" 경남도, 장마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 등록 2024.06.11 00:23:13
크게보기

[어게인뉴스 = 김혜경 기자] 경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경남도는 지난 7일 이같이 밝히고 양돈농장 인근의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 바이러스가 장마철에 하천이나 토사에 휩쓸려 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자 이번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산·하천에 인접한 도내 양돈농장 26곳이다. 지역별로 의령 9곳, 고성 7곳, 남해 5곳, 거제 3곳, 함안 2곳이다.

 

도는 각 시·군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별로 방역 취약요소를 점검할 계획이며, 합동점검반은 배수로 설치·정비 여부, 농장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 양돈농장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실제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보완할 때까지 관리한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해 공동방제단 소독차 86대 등을 동원해 양돈농장과 축산관계 시설을 전반적으로 소독할 방침도 정했다.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타지역의 양돈농장 3곳 모두 기본 방역수칙 이행에 허점이 있었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바이러스가 농장 주변으로 퍼져 농장 안으로 유입될 수 있음을 유념하고 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ahaha22@againnews.co.kr
Copyright @어게인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창간 : 2023-05-02] / 어게인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54843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어게인뉴스 / 발행•편집인 : 김은경 / 주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20가길 5, 9층 901-109호(오류동) / Tel) 010-5883-3431 / 발행일자 : 2023-05-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경 어게인뉴스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어게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