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예상 지급 규모는 자녀장려금 제도 확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수급대상자가 지난해보다 약 80만 가구가 증가해 6조 1000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이와 관련 14일 자녀장려금 제도 확대 등에 따른 신청 대상 가구 증가에 대비해 장려금 자동 신청 동의 대상을 확대하고, 전용 상담센터 상담인력 증원 및 '보이는 ARS'・'전화회신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해 장려금 신청 편의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고령자와 중증장애인이 매년 장려금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청 누락 및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행정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자동 신청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94만 명과 중증장애인 13만 명 등 총 107만 명이 자동 신청에 동의했으며, 특히, 올해는 60세 이상 고령자로 대상을 확대해 연간 165만 명의 고령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 상담인력을 지난해 연인원 890명에서 930명으로 증원해 신속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신청 기간 초기에 통화량이 많아 상담을 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이는 ARS 및 전화회신 서비스'를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해 장려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공모한 우리 이웃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수상작(40건)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해 국세청 누리집에 3월 6일 게시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복지세정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