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뉴스=김은경 기자] 수원시 영통구에 거주하는 K씨는 내년이면 세 자녀 모두가 독립한다. K씨는 "애들이 모두 다 독립하면, 우리 부부는 시골로 가서 쉬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K씨가 꿈꾸는 시골집. 하지만 결혼이 늦었던 K씨 부부는 70대. 이제 그들이 독립적으로 '쉼'을 찾기란 쉽지 않다. K씨의 아내 P씨는 "실버타운으로 가려고 한다. 남편도 거의 동의했다. 물론 둘이서 지낼수 있는 공간을 꿈꿨지만 10년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의료기관도 가까이 있어야 하고, 생활이 편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귀농까지는 아니더라도 흙냄새를 맡으며 살고 싶다"는 K씨. 그가 꿈꾸는 실버타운은 어떤 곳일까. "우리와 비슷한 부부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가서 동료를 만들고 이웃이 되고 싶다. 하루에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흙냄새를 맡으며 텃밭이라도 가꿨으면 좋겠고, 그 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아내와 식사를 하는 소박한 삶도 꿈꾼다"는 K씨. 전문가들은 이런 K씨 부부에게 "고령의 K씨 부부가 누려야 할 자연친화적인 삶과 동시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야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교통과 환경, 의료시스템을 모두 갖추면서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부산 금정구(구청장 김재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의 치매 인식개선 및 치매 친화적 사회조성을 위해 애광원치매전문요양원을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선도단체란 단체구성원이 모두 치매 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 극복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단체로 이번 지정으로 금정구에는 총 12개의 치매극복선도단체가 지정됐다. 애광원치매전문요양원은 지역사회에서 치매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의심 대상자 검진 권유와 치매 환자 보호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정구 보건소는 "치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지역기관의 사업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관계기관이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