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수주 호황으로 되살아난 조선업이 '겉만 성장'에 그칠지,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갈림길에 서 있다. 특히 원청과 협력업체 간 임금·근로조건 격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조선업 르네상스'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정부가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월 26일 오후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해 약 30분간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살피고, 원·하청 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조선업 회복세를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의견 수렴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조선업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한 지금이야말로 '상생 구조'를 정착시킬 적기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숙련 인력 확보 없이는 산업 경쟁력도 지속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청년 외면하는 산업 구조… "좋은 일자리로 바꿔야 지속 가능" 현장 간담회에서는 △원·하청 간 공정한 거래 질서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청년층 유입 확대 △숙련 인력 양성과 고용 안정 방안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시·광고 위반 기업에 대한 과징금 제도를 전면 손질하며 제재 강도를 대폭 끌어올린다. 반복 위반 기업에는 과징금을 최대 두 배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그동안 폭넓게 인정되던 감경 사유는 대폭 축소해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4월 14일까지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5년 12월 30일 발표된 '과징금 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반복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다. 기존에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위반하고 일정 점수를 넘겨야 가중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최근 5년간 단 1회 위반 이력만 있어도 최대 50%까지 과징금을 추가 부과할 수 있다. 특히 4회 이상 반복 위반 시에는 최대 100%까지 가중이 가능해진다. 사실상 동일 위반을 반복할 경우 제재 수준이 두 배로 확대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위반 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과징금 부과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나누는 방식으로 체계도 개편된다. 중대한 위반일수록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환경에서 반복되는 사이버범죄와 해킹 피해로부터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강화한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까지 포함하는 '전주기 보호 체계'가 제도화되는 것이 핵심이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3월 24일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포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26년 1월 시행된 디지털 포용법의 후속 보완 조치로, 디지털 취약계층이 실제 위험 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법이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 기회 확대에 방점을 뒀다면, 이번 개정은 '안전'이라는 요소를 본격적으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 기술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취약계층이 범죄 표적이 되는 사례가 늘어난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예방 교육부터 사고 대응까지 '전주기 보호 체계' 구축 개정안의 핵심은 사이버범죄와 침해사고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한 데 있다. 우선 보이스피싱 등 사기전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교육과 지원이 법적으로 명시됐다. 이는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중심으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문의약품 불법 유통 조직을 적발하며, 온라인 기반 '의약품 암시장'의 실체가 드러났다. 단순 개인 판매를 넘어 조직화된 유통망과 비대면 거래 구조가 결합되면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범죄 양상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당국은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유통한 총책 A씨(40대)와 의약품 도매상 대표 B씨 등 총 6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A씨를 구속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약국이나 도매상 등 합법적 유통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4년간 총 12,155회에 걸쳐 약 44억 3천만 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판매 대상은 헬스장 트레이너 등으로, 운동 목적의 약물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에토미데이트 유통 규모는 충격적이다. 이들이 불법으로 판매한 물량은 총 1,600박스, 앰플 기준 160,000개(1,600,000㎖)에 달한다. 이는 최대 32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당 약물은 원래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주식 매도 후 이틀 뒤에야 현금이 들어오는 현재 구조를 두고, 정책 논의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발단은 한 마디 때문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왜 오늘 팔고 모레 받느냐"는 지적이었다. 때문에 현재 업계는 내부 논의에 머물던 '결제 주기 단축'이 공개 의제로 떠올랐다. 국내 증시는 지금까지 'T+2' 체계를 유지해왔다. 거래 체결 이후 이틀의 간격을 두는 방식은 단순한 관행이 아니라, 거래 검증과 결제 불이행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다. 증권사 간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일정 기간의 유예를 통해 신용거래도 가능하게 하는 구조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도 유사한 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흐름은 이미 달라졌다. 미국은 2024년 'T+1'로 전환했고, 유럽 역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리스크 노출 기간을 낮추고, 자금 회전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미국 사례에서는 청산기금과 증거금 부담이 감소하며 자본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현금과 주식을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어 재투자 타이밍이 앞당겨진다. 국내에서도 기대 효과는 분명하다. 결제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이륜자동차 후면 번호판이 더 커지고 또렷해진다.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전국 단일 번호체계를 도입하고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교통안전과 단속 효율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 20일부터 새로운 이륜차 번호판 체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배달 수요 증가 등으로 급격히 늘어난 이륜차 운행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번호판 커지고 색상 변경…"식별성 크게 개선"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국 단일 번호체계' 도입과 시인성 개선이다. 기존 번호판 상단에 표기되던 ‘서울', ‘경기' 등 지역명은 삭제되고, 자동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전국 공통 번호 체계가 적용된다. 번호판 크기도 기존 가로 210mm, 세로 115mm에서 세로 길이를 150mm로 확대했다. 여기에 흰색 바탕에 청색 글씨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 대신, 검정색 글씨를 적용해 야간이나 원거리에서도 번호 인식이 쉽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변화가 무인 단속 카메라 인식률을 높이고, 불법 운행 차량 추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사전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서 특정 시각 가격 급등 현상을 악용해 단기간에 이익을 챙긴 시세조종 혐의자가 금융당국에 적발돼 수사기관에 넘겨졌다. 금융위원회는 3월 18일 열린 제5차 정례회의에서 해당 혐의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격 변동률이 초기화되는 특정 시각, 이른바 ‘경주마 효과’를 이용한 초단기 시세조종 사례다. 해당 시간대에는 상승률 상위 종목이 빠르게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특징이 있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유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 조사에 따르면, 혐의자는 특정 가상자산을 사전에 저가에 매집한 뒤 정각에 대규모 고가 매수 주문을 넣어 가격을 급등시켰다. 이후 불과 수초 내 매도에 나서며 일반 투자자의 추격 매수를 유도했고, 통상 3분 이내 보유 물량을 전량 처분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반복했다. ◆"10초 내 매도 시작"…반복적 패턴에 시장 교란 특히 이들은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기 전 평균 10초 안에 매도를 시작하는 등 치밀한 타이밍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 개 종목을 대상으로 사전 매집을 진행한 뒤 하루에 한 종목씩 가격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국내 소상공인 규모가 613만개를 넘어선 가운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이 빠르게 늘어나며 골목상권의 경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3일 발표한 '2024년 기준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 기업체 수는 613만4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596만1000개보다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수도 961만명으로 전년 955만1000명보다 늘어났다. 다만 기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1.57명으로 전년 1.60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11개 산업 약 4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가 통계다. 현장 조사와 인터넷 조사 등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창업과 경영, 사업 환경 등 36개 항목을 분석했다. 업종별 기업체 분포를 보면 도·소매업이 210만개로 전체의 34.2%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업 86만2000개(14.0%), 숙박·음식점업 79만6000개(13.0%) 순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 역시 도·소매업이 303만9000명으로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과천 경마장 부지 주택공급 계획을 둘러싸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간 입장 차가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는 세수 감소와 도시 인프라 과부하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국토교통부는 지방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된 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26년 3월 10일 매일경제는 '과천시, 정부 주택공급 계획 반발... 세수감소·도시 과부하 우려 지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대해 과천시와 경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천시는 정부가 과천 경마장 용지를 포함한 주택공급 사업을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하며 지방세 감소와 기반시설 과부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마 관련 단체와 노동조합 역시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지방정부와 협의 거친 계획…AI테크노밸리 조성"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과천 경마장을 포함한 주택공급 사업이 지방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된 정책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포함된 과천시 일원 주택공급 사업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농어촌과 도서·벽지 등 사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돌봄과 건강, 생활지원 등 필수 사회서비스를 패키지로 묶어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복지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 제공 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을 2026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3월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추진되는 정책으로, 돌봄·건강·생활지원 등 필수 사회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농어촌과 섬 지역 주민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취약지 공모사업은 각 시·도가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3~5개 내외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일 서비스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복지, 건강관리, 생활지원 등을 결합한 통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서비스 공급기관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도 서비스 제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저항을 기리는 국가 차원의 기념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당시 시민들의 행동을 '빛의 혁명'으로 규정하고 이를 계승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빛의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규정에 따라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인 '빛의 위원회'가 설치돼 비상계엄 상황에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공로를 기리고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평화적 저항이 헌정 질서 회복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헌법재판소와 법원 판결에서도 시민들의 저항이 비상계엄 해제와 내란 사태 조기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 언급된 바 있다. 위원회는 당시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시민들의 행동을 공식적으로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 저항 기념사업 추진…'빛의 인증서' 발급 위원회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당시 시민들의 행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가정위탁 제도가 확대되고 있지만, 위탁부모와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행정 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 전학이나 휴대전화 개통처럼 평범한 생활 절차에서조차 '부모 동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제도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위탁가정이 겪는 현실적인 불편을 점검하기 위해 위탁부모와 위탁가정 출신 청년들을 만나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위탁부모와 가정위탁 출신 자립준비청년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아동보호 강화'와 함께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서 제시된 가정위탁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위탁은 친부모가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을 다른 가정이 일정 기간 보호하고 양육하는 제도다. 시설 중심의 보호 방식에서 벗어나 가정 환경 속에서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로 정책적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제도적 미비로 인해 위탁가정이 일상생활에서 여러 제약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위탁부모들은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복잡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기업의 담합이나 총수 일가 사익편취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법 위반으로 얻는 이익보다 더 큰 제재가 가능하도록 과징금 기준을 높여 기업의 '관행적 위반'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는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3월 10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들이 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이유 중 하나로 현행 과징금 제도의 제재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법 위반으로 얻은 부당이득을 넘어서는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전면 손질했다. 특히 담합 등 경쟁질서를 훼손하는 위반행위에 대해 과징금 산정 기준이 되는 부과기준율 하한을 대폭 상향했다. 현재 담합의 경우 중대성이 낮은 위반행위는 0.5~3%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최소 10%로 높아진다. 중대한 담합은 3%에서 15%, 매우 중대한 담합은 10.5%에서 18%로 각각 상향된다. 총수 일가에 대한 부당지원이나 사익편취에 대한 과징금도 크게 강화된다. 기존에는 지원금액의 20% 이상 160% 이하 범위에서 부과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정부가 초고령 산간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의료와 요양, 생활 돌봄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행보다. 보건복지부는 이스란 제1차관이 2026년 3월 6일 오후 1시 경상북도 봉화군을 방문해 노인복지관과 노인맞춤돌봄 대상자 가정, 봉화군청 등을 찾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본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산간지역의 서비스 접근성 문제와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돌봄 정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지역에서 의료·요양·생활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도록 하는 제도로, 가족 돌봄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돌봄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핵심 복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초고령 산간지역 '돌봄 격차' 해소가 관건 봉화군은 통합돌봄 정책이 특히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45.6%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면서 넓은 면적에 주민이 분산돼 있어 의료·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상북도에는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석유 가격 안정과 시장 교란 행위 차단을 위해 범부처 대응에 나섰다. 석유시장 담합 가능성과 불법 유통을 동시에 단속하는 한편 라면과 과자 등 생활 밀접 가공식품 가격에 대한 집중 점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 산하 불공정거래 점검팀 2차 회의를 열고 생활 밀접 품목 가격 동향과 안정화 방안, 가공식품과 석유시장 가격 점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 부처와 함께 석유 등 주요 민생 품목 가격 흐름을 점검하고 중동 정세에 따른 가격 변동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정부는 그동안 업계 전수조사와 시장 분석, 업계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가격 안정 노력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민생 품목 가격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제 정세를 이유로 한 가격 인상이나 시장 교란 행위가 나타날 경우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설탕과 밀가루, 전분당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를 사용하는 가공식품 가격의 안정 여부도 주요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맞춰 일부 제빵 업체와 원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