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수소전기차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장거리 수송용 차량으로 배터리 전기차의 대안으로 많은 주목받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폴리머 전해질 연료전지(PEMFC)에서 수소를 전기로 바꾸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PEMFC는 고가의 백금 촉매를 다량 사용하기 때문에 수소차 상용화 및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같은 양의 백금 촉매로도 연료전지 성능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기계공학과 심준형 교수 연구팀이 활성도 높은 세륨 산화물을 백금 지지체에 코팅해 촉매 성능과 PEMFC 출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심준형 교수 연구팀 소속 서범근 박사 과정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결과는 저명 학술지인 'ACS Sustainable Chemistry&Engineering'(IF: 9.224, JCR 분야상위 8.9%)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수소차 생산 원가의 40%를 연료전지 스택이 차지하고 있고, 스택 원가의 절반 이상이 촉매 관련 비용이다. 이에따라 수소차의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LS(이하 'LS')와 ㈜L&F(이하 'L&F')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가칭)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하 "신설회사") 설립 건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30일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해 총 3차례의 신고서보완 이후,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8월 22일 심사결과를 회사 측에 통보했다. 공정위는 본 건 결합으로 인해 전구체 시장에 신설회사가 새로이 진입하게 되는 점,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시장 및 전구체를 사용해 만드는 양극재 시장에서 LS와 L&F의 점유율이 낮은 점, 관련 시장의 집중도가 크지 않고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신설회사는 2차 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precursor)를 생산할 목적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LS와 L&F 측은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전후방 시장에서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LS 계열회사 생산) → 전구체(신설회사 생산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밤이 깊어지면 르자오시의 둥이 마을은 눈부신 조명과 북적거리는 인파로 활기를 띈다. 바다에서 1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 이 해안마을은 현지인과 레저 및 오락을 찾는 방문객들 모두에게 활기찬 저녁 행선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허난성에서 온 관광객 Wang Hao는 "이곳의 저녁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지역 특산 먹거리가 있고 해양 문화가 담긴 기념품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야간 경제는 최근 몇 년간 소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르며 도시 사회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둥성의 해안 도시인 르자오는 그림 같은 풍경과 풍부한 해산물, 풍성한 민속 문화 등 많은 자연적 혜택을 자랑한다. 르자오 정부는 야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여 야간 식사와 관광, 문화 및 오락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쇼핑몰, 박물관 등 많은 사업체가 더 오랜 시간 운영하고, 야시장에는 인근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스포츠 경기장과 체육관에는 땀 흘리는 사람들이 가득하며, 음악 축제와 콘서트, 연극이 이어져 예술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둥이 마을의 8월 일평균 방문객은 약 5만 명에 이르렀고, 부티크 숙박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최근 중국환경과학연구원과 공중환경연구센터(IPE)가 <중국 도시 탄소 피크 및 탄소 중립 지수 2021-2022 연구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중국 전역의 110개 도시의 '탄소 피크 및 탄소 중립' 진전 상황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웨이하이는 19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 탄소 피크 및 탄소 중립(CCNI)'는 중국환경과학연구원과 공중환경연구센터가 함께 과제팀을 수립하여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후 목표', '저탄소 상태', '배출 추세' 등 3대 분야에 대해 도시의 '탄소 피크 및 탄소 중립' 진전 상황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웨이하이시는 원자력, 풍력, 태양열, 펌핑 스토리지 발전 등 신에너지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질서 있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해상 풍력 발전 산업 사슬, 원덩 펌핑 스토리지 발전소 등 일련의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웨이하이시에 집결해 발전하고 있다. 신에너지는 웨이하이시의 녹색 저탄소 발전을 위해 '녹색 원동력', '녹색 제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웨이하이시 경제의 '녹색 함유량'을 끊임 없이 높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웨이하이시는 전통 산업의 녹색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지난 16일 저녁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1인 가구 전용 공간 '놀다가'에선 '홀로이면서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북토크가 열렸다. 중구에 사는 1인 가구 청·장년 15명이 모인 가운데 '에이징 솔로(Aging Solo)'를 펴낸 김희경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중년 '혼삶(혼자 사는 삶)'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명쾌하고 통쾌한 반증으로 바로잡았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도 청년, 노인에 비해선 관심받지 못하는 중년 1인 가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서"라고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김희경 작가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객원교수로 가족과 친족, 미디어를 강의하고 있다. 2017년 펴낸 '이상한 정상가족'은 아동 인권 및 가족정책이라는 민감한 화두를 던져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선 뿌리 깊은 유교문화와 성별 고정관념으로 인해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가 저조한 현실이 저출산에 미친 영향 등을 데이터로 확인했다. 외로움을 어떻게 다룰지, 가족 밖에서 어떻게 친밀한 관계를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 교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윤 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56년 연세대 상경대 경제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한양대 전임강사를 거쳐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6년 한국통계학회 회장,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경제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의 가치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해 2월22일 '인간 윤석열'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대해 "제 1 멘토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9일간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 소재)에서 '2023 무형유산축전'을 개최한다. '2023 무형유산축전'은 지난 5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무형유산 종합축제이다. 먼저, 9월 1일 개최되는 개막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단체)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240여 보유자(단체)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최초로 수여하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증서 수여식'과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전승자와 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된다. 개막공연으로는 인류무형유산 탈춤 고성오광대보존회와 현대적인 탈춤 연행자들이 어우러지는 '전통연희 판놀음 '모던연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전 첫째 주인 9월 1일부터는 전시·미디어아트·공연·기능·영화·학술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축전의 개막을 알린 '전통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최윤 회장이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노 엑시트는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최근 마약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마약 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이에 최윤 회장은 '출구없는 미로, 노 엑시트 마약,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아 캠페인에 참여한 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메디힐)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추천했다. 최윤 회장은 "최근 마약 관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근절 캠페인인 '노 엑시트'가 많은 분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또한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경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KT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양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벤처 공모전 '2023 UNIQUERS(유니커즈)'의 최종 심사를 통해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11일 서울 마포구의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2023 UNIQUERS' 데모데이를 열고, 서류심사와 PT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의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 4개(KT 2개, 신한은행 2개)를 최종 선정했다. 또, 각 팀의 신사업 아이디어를 전시한 오픈 부스도 운영했다. KT에서는 '기가젠트팀'의 '긱 워커를 위한 제2의 신분 발급/관리' 아이디어가 대상을 차지했고, '블루헤븐팀'의 '반려동물 이동형 장례' 아이디어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에서는 '셀링더비즈니스팀'의 '소상공인 양수도 계약 대행'과 '반려동물을 부탁해팀'의 '반려동물 의료 중개 플랫폼'에 관한 아이디어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KT와 신한은행은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된 각 사의 팀이 별도의 전담 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과정과 사업화 예산 1억원을 지원한다. 추가 심사를 거쳐 내부 사업화 등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대구광역시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다 함께 광복을 기념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국내 정상급 가수로 구성된 대규모 야외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광복 78주년을 기념하고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무료입장으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국내 정상급 라인업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트로트(장민호, 정동원, 진성), 댄스(효린), 발라드(이무진, 빅마마), 힙합(영지, kik5o), 국악(서도밴드), 록밴드(딕펑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가수 10팀의 공연과 광복절 퍼포먼스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을 연출해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과 유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광복절 경축음악회가 시민들이 다 함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폭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노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인지력이 부유층 등보다 더 빠르게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세계공중보건대학원 최은영 박사·버지니아 장 교수, 성균관대 이해나 교수팀은 16일 의학저널 '전염병학 및 공중위생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서 52세 이상 미국 주민 9500여명의 12년간 폭염 노출과 인지기능 변화 등을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최 박사는 "이 결과는 폭염에 노출될 경우 취약계층이 더 큰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후 변화 맥락에서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위험에 처한 계층을 지원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폭염은 미국에서 날씨로 인한 주요 사망 원인으로 허리케인·토네이도·번개를 합친 것보다 사망자가 많고 노인과 어린이는 특히 열 질환에 약하다. 최근 연구에서는 폭염 노출이 인지 기능을 훼손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더위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알려진 게 적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시간대 사회연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고령친화기업 경쟁력 강화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신규 수행기관으로 광주과학기술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광주), 경희대학교(용인) 2개소를 확대하고, 8월 11일 15시 광주광역시에서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는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받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운영하고 있는 지역거점 협력기관이다. 기존 혁신센터 3개소는 대구, 부산, 성남에 있으며, 고령친화제품의 사용성 평가와 기술 자문 등을 통해 지역 기반 고령친화기업의 제품․서비스 품질개선을 지원하고, 체험홍보관 운영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혁신센터로 신규 선정돼 개소한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고령친화제품 사용성평가 ▲돌봄로봇 실증기반 조성 ▲데이터 표준 개발 및 실증체계 구축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윤신 노인정책과장은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의 기능 확대와 고령친화산업 육성 지원 연계체계 강화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DGB대구은행의 부정 부패가 심각해 지고 있다. 은행 내부에서 직원들이 실적을 채우기 위해 고객 동의 없이 증권계좌를 불법 개설한 것도 모자라 이를 감추기 위해 은폐 목적의 행동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9일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 특히 대구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계좌 개설 실적을 높이기 위해 고객 증권계좌를 동의 없이 추가로 개설했으며, 이렇게 개설된 증권계좌는 1000좌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 8일 외부 제보로 인지하게 됐다. 이에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바로 9일부터 조사가 시작됐다. 특히 대구은행은 지난 6월30일 이미 이 사건에 대한 민원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구은행은 현재까지 자체 검사만 진행했을뿐 이를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았던 것. 금감원은 "현재 대구은행 직원들은 고객이 작성한 A증권사 계좌 개설신청서를 복사한 후 이를 수정해 B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는 데 활용했다"며 "이들은 이러
[어게인뉴스=정부경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19시 교육부, 산업부, 해수부 등 18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상황에 총력 대응을 위한 기관별 대처상황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18개 부처는 행안부, 교육부, 국방부, 농식품부, 산업부, 고용부, 환경부, 문체부, 중기부, 여가부, 국토부, 해수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 문화재청, 해경청 및 17개 시도를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오늘 오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특히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높은 파도‧월파‧너울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하면서 이례적인 태풍 북상 경로에 대비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의 목표로 해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먼저, 시‧군‧구청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대피명령 및 강제대피 조치를 적극 이행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아파트‧상가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에 대한 사전점검과 산사
[어게인뉴스=김혜경 기자] KB국민은행 증권업무 대행 직원들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약 127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하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업무 대행업무를 맡은 KB국민은행 직원들은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지득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주식을 매수했다. 이후 이들은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대상주식을 매도해 약 66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얻었다. 이들 중 일부는 △타 부서 동료직원 △가족 △지인 등에게 무상증자 정보를 전달해 약 61억원 규모의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 이에 따른 부당 이득은 총 127억원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조사를 통해 이들의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증권선물위원회가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지난 4월초까지 은행 내부통제시스템 적정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는 고객사 내부정보 취득 및 관리 등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는 게 당국 측 설